정이현 「낭만적 사랑과 사회」 (2002)- 현대사회에서의 낭만적 사랑의 의미
사랑과 성과 사회 작가 정이현은 한국문학에서 ‘사랑을 믿지 않게 된 세대’의 정서를 가장 정밀하게 포착한 작가 중 한 명이다. 당선작인 「낭만적 사랑과 사회」에서 보여주듯이 그녀의 소설 세계는 일관되게 연애·결혼·우정·가족이라는 친밀한 관계들이 더 이상 감정만으로 유지되지 않는 현실을 다룬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이 초기작 「타인의 고통」과 「오늘의 거짓말」이다. 이 작품들에서 정이현은 인간관계가 이미 도덕이나 진심의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