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은 왜 생길까?

나이, 생활습관·체질·염증의 과학으로 풀어보는 관절염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오는 통증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한 국내 연구에서, 19세 이상 성인 대상 조사에서 연령대별 관절염 유병률은 19-44세에서는 약 2.4%였던 반면, 45-64세는 16.4%, 65세 이상은 38.3%로 나타났. 즉, 50대 이후부터 유병률이 급격히 늘어나며, 60대, 70대 이상은 특히 관절염 비율이 높다.

하지만, 실제로는 생활습관·체질·염증 반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관절염은 단순히 “연골이 닳는다”는 수준을 넘어, 우리 몸의 면역 반응과 염증 체계까지 영향을 미치는 보다 복잡한 상태로 이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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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은 왜 손상될까?

관절은 뼈와 뼈가 만나는 지점으로, 그 사이에는 충격을 흡수하는 연골이 있다. 문제는 노화가 시작되면서 이 연골이 서서히 얇아지고 탄력을 잃는다는 점이다.

체중 증가는 관절에 큰 부담을 준다.

  • 체중 1kg 증가 → 무릎 관절에 약 3~4kg 추가 하중
  • 계단 오르기 → 평지의 6~8배 압력

3kg만 늘어도 무릎은 10kg 이상 더 버티는 셈이다. 따라서 많은 의사들이 관절염 환자에게 가장 먼저 강조하는 것이 “체중 관리”다.

왜 염증이 생길까?

관절염 통증의 핵심은 염증이다.

연골이 닳고 손상되면 주변 조직이 이를 ‘위험 신호’로 받아들이며 면역 반응이 활성화된다. 이 과정에서 염증물질(사이토카인)이 분비되고, 이 물질이 다시 연골을 손상시키며 악순환이 반복된다. 우리의 식습관은 만성 염증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다음은 만성 염증을 높이는 식습관들이다.

  • 당분이 높은 음식
  • 고지방·가공식품
  • 과도한 음주
  • 수면 부족

이런 요인들이 모두 염증 반응을 강화해 관절염을 더 쉽게 발생시킨다.

퇴행성 vs 류마티스

관절염은 하나의 병이 아니라 여러 질환의 집합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이다.

퇴행성 관절염류마티스관절염 - 세종스포츠정형외과의원
  • 나이·체중·사용량 증가가 주요 원인
  • 연골이 마모되며 통증 발생
  • 무릎·척추·손가락 등에 흔함
류마티스 관절염
  • 면역체계 이상으로 몸이 스스로 관절을 공격
  •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한 ‘조조강직’이 특징
  • 30~50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 질환을 혼동하지만, 원인도 치료 방식도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구분이 중요하다.

자세와 ‘움직임 습관’이 관절염을 부른다.

관절염은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반복된 잘못된 움직임에서 시작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위험 습관을 보면 다음과 같다.

  • 오래 앉거나 다리를 꼬는 자세
  • 쪼그려 앉기·양반다리
  • 무거운 물건을 한쪽으로만 드는 습관
  • 스마트폰을 볼 때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

이런 동작은 관절의 특정 부위에 지속적인 압력을 주어 연골을 더 빠르게 닳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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